광주불교환경연대, 오월시민군 이정모 출판기념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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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무등스님)가 1980년 5월 광주의 죽음에서 잊혀졌던 5.18자살자 48명의 해원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름없이 죽어간 브로크공 오월시민군 이정모’ 출판기념북 콘서트이다.
북 콘서트에서 무등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월 자살자 들은 감당할 수 없는 억울함이 있어도 말 한마디 못하고 질시와 반목으로 살다가 고통속에서 삶을 마감한 오월시민군이다”며 “이들의 삶을 되새겨 원결을 풀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콘서트에 앞서 ‘오월시민군 이정모’를 저술한 이해모 사무총장(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지부)은 “공식적으로 48명이나 되는 5.18자살자와 그 가족들이 감내해야 하는 속울음을 관음의 손과 눈으로 들여야 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월시민군 이정모 열사는 책을 저술한 이해모 사무총장의 친형으로 5.18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했다. 열사는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4년만인 1984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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