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1(2017)년 성도재일 기념대법회 > 성도재일 연합법회 행사안내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연광)과 광주지역 불교단체는 지난 1월 3일 KT광주센터 3층 대강당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 성도재일 연합기념법회’를 개최하고, 성도재일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와 2016년 빛고을불자대상을 선정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연광 스님, 지각 스님(동원사 회주), 보응 스님(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회원사찰 50여 명과 이범식 신도회장, 윤장현 광주시장, 박주선 국회의원, 천정배 국회의원, 김성환 동구청장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봉행했다. 

불교유치원인 연화유치원생들의 무용으로 시작된 1부 행사는 불교의례, 축사, 인사말, 빛고을불자대상 시상, 장학금 전달 등이 이어졌다. 이어 봉축행사를 안내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성도재일을 기념하는 예불, 법문(현응 스님), 정근, 사홍서원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현응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부처님이 이루셨다는 도의 내용은 두가지 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밝음은 지혜, 따뜻함은 자비라고 말합니다만 큰 밝음과 큰 따뜻함이야말로 부처님께서 이루셨다는 도의 핵심내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성도재일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는 불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범식 광주불교연합회 신도회장은 축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의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생명은 절대적 가치로 평등하다는 것이며,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은 다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근본적인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만물만생을 사랑하셨던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바르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귀한 가르침이 더욱 소중할 때이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행사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2016년 빛고을불자대상 시상이었다. 수상에는 자비신행회 사무처장 김영섭 씨가 선정되었다. 

연광 스님은 선정이유에 대해 “김영섭 씨는 광주지역에서 25년간 활동하면서 불교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교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지난해 사찰음식체험관을 만들어 청년식당, 어린이식당 등을 기획해 불교포교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으로 만든 불교메달이 수여됐다.

법회에는 2017년 봉축행사 일정도 함께 발표됐다. 4월 14일 봉축탑 점등식에 이어 전통등전시회(4월 14~5월8일), 본 행사(4월 29일, 어울림한마당, 관등법회, 연등행렬, 대동한마당)에 차례로 열린다. 행사의 준비를 위해 전통등만들기 강습회(1월 13일~15일), 율동강습회(1월 21일 오후 2시)도 진행되 신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한편 행사장에는 지난 201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사진 전시회와 지산동 연화사 차봉사팀의 전통차 시음회가 열려, 참석한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빛고을불자대상을 선정해 올 해 3회째 시상을 하고 있다.